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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역' 루머, 온라인서 확산…"국민의 불신감을 이해해야

Marine Kim 2016. 11. 3. 23:21

'최순실 대역' 루머, 온라인서 확산…"국민의 불신감을 이해해야"

  • 입력 : 2016.11.03 15:14 | 수정 : 2016.11.03 16:31

최순실 대역 루머, 온라인에서 확산/트위터 캡처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한 ‘대역 음모론’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순실씨는 진짜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라는 내용의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

최순실씨가 귀국해 지난 30일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때와, 이튿날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를 향할 때 얼굴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 요지다.

네티즌들은 “(최순실처럼) 탈모가 있는 것으로 보이려고 머리를 조금씩 묶고 실핀을 꽂았다”며 “콧대나 쌍커풀이 정말 다르다” 등의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루머에는 물론 사진을 찍은 방향이나 각도가 크게 다르고,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다른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루머를 부인하는 이들조차 ‘최순실 대역’ 루머가 퍼지는 것은 ‘국민의 불신감’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순실 대역’에 대해 보다는 “국민이 그 정도로(이런 루머를 만들 정도로)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jyi1****)” “마스크를 벗기면 간단한 걸(hana****)”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drdr****)” “흰머리가 많이 없어졌는데 검찰이 염색도 해주나요(mi91****)”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