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당신 죽어도 웬만하면 천당 못갈 것", 김기춘 "내 자식도 죽어있는 상태인데…시신인양 반대 안 했다"
- 입력 : 2016.12.07 11:27 | 수정 : 2016.12.07 11:50
더불어민주당 김경진 의원이 7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당신은 죽어서 천당가기 힘들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날 김경진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봤느냐”며 “여기에 4월 27일 ‘비서실장의 말’이라는 표시와 함께 ‘시신인양X, 정부책임 부담’이라고 받아적은 게 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김 전 실장은 “저 의미는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김 의원은 “‘시신 인양을 해선 안 된다, 하면 정부 책임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김 실장이 말해서 김 수석이 받아 적은 걸로 추정된다”고 받아쳤다.
이에 김 전 실장은 “그렇게 이야기한 일이 없다”며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도 가미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경진 의
하지만 김 전 실장은 “제 자식도 죽어 있는 상태(의식 불명)인 마당에 제가 왜 그런 말을 하겠느냐”며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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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7/20161207012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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