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발생했던 브라질 교도소의 충격적인 수감 환경
- .01.17 11:27
최근 재소자 폭동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브라질 교도소의 열악한 수감 환경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한 교도소의 충격적인 교정(矯正) 실태를 공개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시도 데 사 카르발류 교도소. 성인 남성 30여명이 빛도 잘 들지 않는 비좁은 회색빛 감방에 갇혀있다. 팔다리를 쭉 뻗기 어려울 정도로 방안은 비좁다. 수감자들은 복장조차 통일되어 있지 않다. 브라질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브라질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000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이 전한 이곳 교도소 수감환경은 충격적일만큼 불결하고 비위생적이다. 이들이 잠을 청하는 매트리스 위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방바닥에는 쥐와 바퀴벌레는 물론 독을 품은 지네와 전갈도 기어 다닌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피하고자 수감자들 사이에 격한 몸싸움까지 벌어진다고.
더 큰 문제는 이곳 재소자들을 실질적으로 관리·통제하는 주체가 남미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 범죄조직이란 점이다. 브라질 검찰과 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를 근거로 하는 범죄조직 PCC와 상파울루의 CV 간 마약 시장 쟁탈전이 교도소 폭동의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변호사협회장 클라우지우 라마시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교도소는 이미 정부의 손에서 벗어났다”며 “범죄조직의 마약 밀매에 협조하지 않는 수감자가 조직원에 의해 살해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일 시작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법무장관은 17일 전국의 주 정부 치안 책임자들을 소집해 교도소 폭동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7/2017011701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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