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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소신 발언’ 여명숙, 트위터에서 “제가 그년 맞습니다” 설전

Marine Kim 2017. 1. 26. 20:19

청문회 ‘소신 발언’ 여명숙, 트위터에서 “제가 그년 맞습니다” 설전

  • 입력 : 2017.01.16 08:17 | 수정 : 2017.01.16 09:56

여명숙 전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 /조선일보DB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에서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자신을 비난하는 한 네티즌의 트윗에 대해 공개 반박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15일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여명숙 이 년이 바로 게관위 위원장. 캬 심의 안 내줘서 업계에 최소 160억 최대 500억까지 손해 입힌 마이너스의 손 아닌가’라는 글을 올리자 “여명숙 찾으시는 거면 제가 ‘그년’ 맞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여 위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160억~500억 손해? 손해 봤다면서 정확한 액수도 파악 못 하느냐”면서 “손해 보셨다는 업계분들 다 알려주시고 본인 게임 얘기면 직접 오세요. 바로 수사 의뢰해드릴 테니”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 년' 물러갑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네티즌은 여 위원장의 반박에 “위원장님. 이년은 사과드립니다만, 위원장님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업계에 불만이 더 있다는 것 잘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네티즌은 현재 두 트윗을 삭제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7일에 열린 2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있을 때 전임자인 차은택씨의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감사 요구를 한 탓에 취임 한 달여 만에 부당하게 해임당했다고 증언했다.

여 위원장은 청문회 당시 “(이번 일로) 일하다가 억울한 분이 나오는 일, 그런 것 없어야 하고. 재갈을 물렸기 때문에 일을 못 한다고 하는데, 그런 시스템은 이제 그만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알아서 재갈 뱉어도 될 시기가 아닌가 싶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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