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1%만이 이런 모양의 '귀' 갖고 있다
입력 : 2017.01.09 17:11
선천성 이루공(先天性耳瘻孔· congenital auricular fistula)은 귓바퀴와 귓불 등 바깥귀에 생기는 작은 구멍으로, 태아 시절 귓바퀴와 안면 일부가 제대로 붙지 않아서 생긴다.
의학계에선 선천성 이루공을 기형의 일종으로 분류하지만, 환자 본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한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 중 3분의 1은 자신의 귀에 이런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다.
의학계에선 선천성 이루공을 기형의 일종으로 분류하지만, 환자 본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한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 중 3분의 1은 자신의 귀에 이런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다.
또 영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선천성 이루공은 백인보다는 아시아인과 흑인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미국과 영국 등 백인 거주비율이 높은 국가에서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 미만이지만, 우리와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대만에서는 2.5%,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선천성 이루공 비율이 10%에 달하기도 한다.
선천성 이루공이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닐 슈빈(57) 의학교수처럼 “선천성 이루공은 어류의 아가미가 퇴화한 흔적이다”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일부 있다.
선천성 이루공은 양쪽 귀 어느 쪽에서든 생길 수 있지만, 오른쪽 귀에서 더욱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공개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과 그들의 능력’이란 페이지는 지난 2011년 개설돼 현재까지 약 3000명이 팔로우 중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09/2017010902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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