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x Common Sense

색소폰을 가지고 해보고 싶은 것 색소폰관련 / 알려드림

Marine Kim 2017. 7. 27. 20:40

색소폰과 관련해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실행에 못 옮긴...

오늘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더 늦기전에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잊지 않기 위해서 먼저 남겨본다.

 

아무도 해 주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업계(?)에서는 초짜라서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핀잔할 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갖고 꼭 해보고 싶다 ^^*

 

첫째, 색소폰의 소재가 궁금했다. 어디에도 무슨 재료로 어떻게 되어 있단 설명서는 없다. 가끔 상품평에

브론즈나 골드가 어떻게 섞여 있다는 이야긴 들었어도 그게 몇 % 정도인지 (구체적인 것은 비밀이겠지만)

구성은 니켈이나 구리등이 어떻게 섞여 있는건지... 라카와 골드플레이트가 차이가 있다면 어떻게 차이인지...

전공을 재료학을 했던 공돌이라 나만 그런 의구심이 있는걸까 하고 살짝 생각도 했지만 흥미거리는 맞는듯하단

생각으로 정리를 끝냈다. 내일부터는 같이 전공을 했던 친구들이나 교수님을 물망에 올리고 재료를 모아볼까한다.

얼마나 걸리는 작업이 될지는 모르지만 ^^* (단기간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ㅠ.ㅠ)

 

둘째, 색소폰은 처음엔 쉽게 접하고 쉬워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쉽게 소리를 내면서 시작은 하지만 불수록 어렵다.

아직 어려움을 못 느끼는 분이라면 단언컨데 초보이시다. 아니면 정말 천재이시던가^^* 나도 처음에 시작하면서

튜너를 대고 음정이 왜 이리 안맞는지 악기탓을 열심히 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음정은 타고 나는 것이라 한다.

만들어지면서 타고 나고 이를 조정(?)하는 것은 호흡을 내보내는 사람에게 달렸다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만도

수년이 걸렸다. 교육과 실습, 견학, 공부등을 통해서 경험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악기다.

여튼, 이런 악기의 특성 때문인지 특히나 부속(마우스피스, 리드, 조리개 등)의 조합은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조합을 실제로 중고로라도 사서 바꾸어가며 들어가는 시행착오(?) 아니면 테스트 작업들은 얼마나 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일례로 일전에 어떤 분이 리드를 브랜드와 호수별로 2개씩만 모아서 조합된 시리즈로

판매했던 적이 있었는데 좋은 의도였다고 생각하고 구매했던 적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합을 모든 아마추어

색소폰주자들은 다 거쳐야만 하는걸까? (물론 재미도 있고 가치도 있었다. 근데 너무나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ㅠ.ㅠ)

그래서 생각한 것이 Sampling이다. 한명은 전공자, 다른 한명은 아마추어가 한 스케일이나 노래를 부는 조건으로

조합별로 Sampling을 해서 듣게만 해 주어도 이건 또다른 선택의 기준이 될지도 모르겠다.

 

두가지 다 쉬운 작업은 아니다. 그렇다고 누가 해 줄 작업도 아니기에 직접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먹는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꼭 해보리라. 누군가 대신해준다면 박수를 보내고 결과만 보고 말겠지만 ㅋㅋ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내가 색소폰에 미쳤나"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면서 크레이지 캠프라는 색소폰나라의

이벤트 소식이 기억났다. 2박 3일동안 미친듯이 색소폰에 빠져있다 오는 캠프인 듯 하다. 거길 다녀오면 이런 궁금증은

좀 풀릴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휴가철에 광복절을 끼고 하루를 더 제껴야 하는 캠프라서 부담이긴 하지만, 첫회가 주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랄까? 인생에 한번 미쳐볼 만한 게 있다면 그건 행복한 거라 생각하며 이제 자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