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침묵 39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진리와 거짓, 세상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는데

어떤 곳에 복음을 전하러 간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깨닫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의 사도로 뽑아 세우신 바오로가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과, 또 비티니아로 가는 것을 왜 성령께서 막으셨을..

대침묵 2015.05.09

나는 착한 목자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나는 문이다.”, “나는 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는 형식으로 “나는 ……이다.”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나는 목자다.”가 아니라 “나는 착한 목자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쁜 목..

대침묵 201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