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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분노 페북에… “어휴 겁나요” “저도 민망해요” 1만4000여개 댓글

정치 文 분노 페북에… “어휴 겁나요” “저도 민망해요” 1만4000여개 댓글 주희연 기자 입력 2021.03.13 10:03 | 수정 2021.03.13 10:0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경남 양산 사저 의혹 제기를 한 야권을 향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쓰자, 국민의힘은 “아들 문준용씨 말버릇에 다 이유가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는 왜 꺼내냐”며 반격했다. 문 대통령이 쓴 페이스북 글엔 이튿날인 13일 댓글이 1만4000여개가 달렸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LH 불법투기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국토부 장관은 사표를 쓰고 LH ..

‘구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딸 몸조리 때 바꿔치기 했다50대 외할머니(친모)·20대 친딸, 비슷한 시기 임신·출산

‘구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딸 몸조리 때 바꿔치기 했다 50대 외할머니(친모)·20대 친딸, 비슷한 시기 임신·출산 친모, 딸 몸조리하러 친정 온 사이 ‘아이 바꿔치기’ 딸, 배다른 여동생을 자신의 아이로 알고 양육 친모, 아이 출산한 기록 없어 조철오 기자 입력 2021.03.13 20:19 | 수정 2021.03.13 20:19 2월 12일 경북 김천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지난 10일 구미시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구미 빈집에서 미라로 발견된 2세 여아에 대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친모로 확인된 50대가 20대 딸의 임신 사실을 출산이 임박해서야 알게되자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참모들도 말렸다는 文분노의 글... 與서도 “정무 감각 떨어져”주희연 기자

정치 참모들도 말렸다는 文분노의 글... 與서도 “정무 감각 떨어져” 주희연 기자 입력 2021.03.13 12:00 | 수정 2021.03.13 12: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당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경남 양산 사저 논란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이례적으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며 감정섞인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대통령 분노가 폭발한 것 같다”면서도 “정도가 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인 의혹에 대해 감정섞인 발언을 하는 것이 되려 선거에 악영향을..

공수처 “檢은 이성윤 수사만, 기소는 우리가”… 법조계 “근거 없어”

공수처 “檢은 이성윤 수사만, 기소는 우리가”… 법조계 “근거 없어” 검찰에 ‘수사 후 송치' 요구 공문 보내 논란 양은경 기자 입력 2021.03.13 17:26 | 수정 2021.03.13 17:26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인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낸 공수처가 “기소여부 판단을 위해 수사를 마치면 사건을 공수처로 송치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수사만 하고 기소 여부는 공수처가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법무부와 검찰 등에 대한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12일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하면서 별도 공문을 보냈다. ..

노무현의 친구가 물었다 “文대통령, 와 이랍니까

사회 노무현의 친구가 물었다 “文대통령, 와 이랍니까” [아무튼, 주말] [곽창렬 기자의 열창] 여권 원로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 문재인 정부 향해 고언(苦言) 곽창렬 기자 입력 2021.03.13 03:00 | 수정 2021.03.13 03:00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마포에 있는 한 카페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늘 청바지 차림으로 다녀요. 편하고, 좋잖습니까.” 그는 “이젠 정치인도 아닌데 정장 입고 다닐 필요가 없다”며 “정치가 참 적성에 안 맞았다”고 했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문 실장, 당신이 해요, 당신이 나가면 이깁니다.”(김정길 전 장관) “장관님, 저는 이빨도 안 좋고, 녹내장도 있어서 정치하기 어렵습니다.”(문재인 변호사) 2010년 초, 민주당 소속 ..

신도시 투기조사 화살돌리기? 박근혜 때로 확대김형원 기자

신도시 투기조사 화살돌리기? 박근혜 때로 확대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3.08 17:18 | 수정 2021.03.08 17:18 정부 “LH 의혹 1차 조사대상 직원 2만 3000명” LH직원들이 투기 목적 토지 매입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전경 ./김동환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투기’ 조사범위를 지난 박근혜 정부로까지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LH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인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1차 발표(2018년 12월) 5년 전인 2013년 12월부터의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 지정 전부터도 (땅 투기)검토가 이뤄졌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며 “사전적..

김형석의 100세일기] 당신은 성공했습니까?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석의 100세일기] 당신은 성공했습니까?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3.06 03:00 | 수정 2021.03.06 03:00 /일러스트= 김영석 최근에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정월 말에는 30~40대의 청‧장년들이 사회봉사를 위한 인생관을 토론 정립해 보는 포럼에서 강연 청탁을 받았다. ‘참다운 행복과 성공이란 어떤 것인가’ 함이 주제였다. 오래전, 안병욱 교수를 포함한 셋이서 스위스 알프스의 융프라우 정상에 올라갔을 때가 생각났다. 산 밑은 여름이었는데 등산 열차를 타고 한참 올라갔더니 가을이 되고, 더 올라가면 봄이 된다. 그다음은 설경으로 바뀌면서 겨울이다.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정상까지 올랐다. 표고 4166미터, 알프스의 고봉이다. 그 장엄하고 ..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사 된다 “교도소에서 찬송가 들렸다”이세영 기자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사 된다 “교도소에서 찬송가 들렸다” 이세영 기자 입력 2021.03.06 14:17 | 수정 2021.03.06 15:13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7)씨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김장환 목사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던데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고 묻자 전씨는 교도소에서 신학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했다. 전씨는 “2016년 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

가덕도 주민들 “고마해라! 대통령도 사람보다 공항이 먼저더라”

가덕도 주민들 “고마해라! 대통령도 사람보다 공항이 먼저더라” 권승준 기자 입력 2021.03.06 03:00 | 수정 2021.03.06 03:00 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 가덕도 주민이 내건 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기자 “가덕공항 고마해라! 가덕 주민 신물 난다!”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대항전망대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망대 곳곳에 붙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이 격렬하게 나부꼈다. 길가에 세워둔 차가 흔들릴 정도였다. 곳곳에 안개도 자욱했다. 전망대를 지키던 한 가덕도 주민은 “여기는 비가 조금만 와도 태풍 같은 바람이 불고 안개가 메뚜기 떼처럼 깔리는 동네”라며 ..

난 OO파 출신’ 내걸고 장사... 사장님의 ‘슬기로운 조폭생활'조철오 기자

난 OO파 출신’ 내걸고 장사... 사장님의 ‘슬기로운 조폭생활' 조철오 기자 입력 2021.03.06 14:05 | 수정 2021.03.06 14:05 “식당 안에서 서빙 중인 남자 사장님 보이시죠? 저분이 수원 XX 파 조폭이에요.”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저녁 손님맞이에 한창인 맞은편 가게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약간 앳돼 보여 기자가 대학생 같다고 하자 A씨는 손사래 치며 “온몸에 문신한 동료들과 모여 있으면 영락없는 조폭”이라고 했다. 종종 해당 식당에서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단체로 회식하며 모임을 갖는데, 그럴 때마다 A씨는 쳐다만 봐도 겁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곳뿐 아니라 길 건너 휴대전화 매장, 노래방, 옷가게 등 일부 업주들은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