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야당님, 어디에 계십니까?” 文 정권이 뻔뻔하게 나오는 건 야당이 ‘분기탱천’해봤자 票心 못 움직인다고 보기 때문 야당은 어정쩡하게 서서 어디로 갈지 머뭇거리지 말고 탈원전·부동산·공수처·대북 등 대안적 공약 천명해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0.09.29 03:20 김대중 칼럼니스트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살해 및 소각 사건이 있기 전인 지난주 초, 야당(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보수의 가치를 얘기하며 이런 말을 했다. “일찍이 이런 거짓말 정권, 이런 폭언·실언 폭정을 일삼는 정권, 그러고도 이렇게 뻔뻔한 정권을 본 일이 없다. 기본을 다지고 익힌 야당이라면 이런 막가는 집권 세력을 물리치는 일에 이렇게 허덕일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무엇을 하고 있나?” 야..